나는 영어의 필요성을 뒤늦게 느끼고 이것 저것 다 공부해보고 있는 늦깍이 학생 중 한명인데,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꽤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시간을 쪼개서 영어학원에 다니거나, 과외를 받는 것은 조금 부담이 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오늘은 2024년 영어공부 어플 중에서 베스트로 꼽히는 스픽(Speak)과 말해보카의 차이점에 대해서 정리해보려 한다.
내가 스픽이랑 말해보카를 실제로 이용하면서 느낀 '찐 내돈내산 후기'를 정리해보도록 할 테니, 스픽 말해보카 비교점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들은 참고하길 바란다.
스픽 말해보카 비교
일단 스픽이나 말해보카를 써보려는 사람들은 나처럼 학원이나 과외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공부에 투자할 시간이 넉넉치 않은 경우가 많을 것이다.
아니면 아이들의 영어공부로 무엇을 시켜야할 지 고민하는 부모님들일 수도 있는데.. 그렇게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는 앱이 이 두 가지라 궁금증이 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이 두 가지가 현재 앱스토어 교육앱 분야에서 1, 2위를 다투는 상황이기도 하고, 다운로드 수나 평점도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다.
하지만 스픽이랑 말해보카는 서로 완전히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둘 다 평점이나 후기가 좋다고 해서 무턱대고 결제를 했다가는, 자신이 영어공부를 하는 목적에 부합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괜히 시간이랑 돈만 날리게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두 가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1. 스픽 장단점
가장 먼저 스픽(Speak)은 이름 값을 한다. 앱 자체가 원어민들과의 회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앱이기 때문에 말을 정말 많이 시킨다.
그리고 모든 콘텐츠들을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본사에서 직원들이 직접 촬영을 하기 때문에, 실제로 외국인들이랑 영상통화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영어회화 실력을 늘리기에 있어서는 대체 불가능한 수준으로 퀄리티가 높다.
참고로 한국인들의 영어 교육열은 세계에서 둘 째 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라고 하는데, 막상 원어민 앞에 서면 벙어리가 되는 경우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그 이유는 바로 '원어민과 대화를 할 기회가 없어서'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내 생각에는 한국인들의 소극적인 성향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회화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원어민 울렁증이 있어서 힘들어 하는 사람에게도 스픽이 큰 도움이 된다.
(위에 '원어민과 대화를 할 기회가 없어서'라는 통계는 90만 명에 달하는 대한민국 학생들을 설문조사한 결과)
아무튼 스픽(Speak)은 스피킹 연습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영어회화를 잘 하고 싶거나 비즈니스 영어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매우 적합하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AI가 자동으로 상황별/수준별로 맞춤형 플랜을 짜주기 때문에, 왕초보부터 이미 영어회화를 잘 하는 사람들도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단점은 말을 많이 시키기 때문에 카페나 독서실 같은 공공장소에서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가능한 사람도 있을 지도...)
그래서 정리를 해보자면,
스픽 장점
- 스피킹 연습을 엄청나게 하기 때문에 영어회화 실력을 늘리기에 좋음
- 실제 원어민들과 아이컨택 하듯이 학습하기 때문에 실전연습에 매우 좋음
- 상황별로 커리큘럼이 짜여져 있기 때문에 바로 바로 써먹을 수 있음
스픽 단점
- 어휘, 문법, 리스닝을 집중적으로 학습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음
- 말해보카에 비해서 가격이 조금 더 비쌈
- 스피킹 위주이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 하기 어려움
- 음성 인식이 잘 안되는 경우 목이 쉴 수도 있음
2. 말해보카 장단점
두 번째로 말해보카는 스픽이랑 상반되는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왜냐하면 스피킹에 대한 비중보다는 대부분 어휘, 문법, 리스닝 위주로 학습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어로 읽기, 글쓰기와 같은 영역에서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게다가 내가 틀렸던 문제들은 AI가 알아서 기억해 두었다가 복습 내용에 추가하기 때문에 기본기를 다지기에는 최고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역으로 스피킹 연습에서는 스픽에 비할 바가 못 되기 때문에, 영어회화를 늘리기에는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한다.
따라서 말해보카의 경우는 영어를 기본기부터 튼튼하게 다지고 싶은 사람이거나, 아이들과 영어공부를 하려는 학부모들이 사용하기에 좋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가격도 스픽에 비해서 훨씬 더 저렴한 편이고, 여러 명이서 쉐어(Share)를 하게 되면 훨~씬 더 저렴하다. (4명이서 쉐어하면 월에 6,000원만 내면 된다)
하지만 영어학원이나 과외에 투자되는 비용을 생각해보면, 스픽이랑 말해보카를 둘 다 해도 그렇게 부담이 되는 가격은 아니다.
어차피 두 가지 앱이 서로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둘 다 사용하는 것도 딱히 나쁘지 않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1년 단위로 2개 다 결제해도 월에 3~4만원이면 된다. *물론 멤버십에 따라서 만 원 정도 차이는 날 수 있음)
그래서 정리를 해보자면,
말해보카 장점
- 기초부터 탄탄하게 다지기에 좋음
- 틀린 부분들을 알아서 복습해주기 때문에 교정에도 좋음
- 학교 공부에도 도움이 많이 됨
- 출퇴근길, 카페 등 어디서든 부담없이 사용이 가능
- 캐릭터가 무진장 귀여움
- 스픽에 비해서 가격이 확실히 저렴함
- 발음 인식이 스픽보다 더 좋음
말해보카 단점
- 회화가 목적이라면 적합하지 않음
- 원어민들과의 소통(회화)에는 큰 도움이 안 됨
스픽 말해보카 가격비교
위에서 설명한 특징들을 살펴보면, 자신에게 맞는 앱이 무엇일지 어느 정도 감이 잡힐 것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무턱대고 일단 결제는 하지 말자. 왜냐하면 둘 다 무료체험도 가능하고, 무료체험을 하더라도 반드시 숙지해야 될 부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픽의 경우는 아무것도 모르고 무료체험을 먼저 하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할인혜택도 못 받는다. 아무튼 그 방법은 아래에서 따로 정리하도록 하겠음
스픽 가격
플랜 종류 | 총 가격 | 월 가격 |
스픽 프리미엄 | 10,750원 | 129,000원 |
스픽 프리미엄 플러스 | 25,000원 | 299,000원 |
스픽은 위와 같이 2가지 플랜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플랜에 따라서 가격이 조금씩 다르다.
조금 더 비싼 '프리미엄 플러스'의 경우는 AI고급기능이랑 30일 습관 형성 프로그램이 추가로 들어있는데, 생각보다 유용한 기능들이 많다. (맞춤 레슨, 피드백, 루틴 형성 등...)
하지만 자신이 어느정도 영어회화가 가능하거나 자가주도학습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그냥 프리미엄을 선택하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
그리고 스픽은 할인코드가 있으면 누구나 추가할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결제할 의향이 있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혜택을 받는 것이 좋다.
그런데 문제는 무료체험을 해버리면 할인코드를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나도 이걸 나중에 알아서 제 값주고 결제를 했었다.
팁을 하나 주자면, 스픽은 결제를 하더라도 7일 이내로 전액 환불이 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무조건 할인코드를 적용받고 결제하는 것이 이득이다.
괜히 나처럼 무료체험을 먼저 했다가 마음에 들어서 결제를 하게 되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할인혜택도 못 받기 때문이다.
아무튼 할인코드는 아래 링크에서 '바로 할인 받기'를 통해서 결제하면 적용받을 수 있다.
말해보카 가격
말해보카 멤버십 | 1년 가격 | 1인당 월납 가격 |
1인 | 98,000원 | 8,166원 |
2인 | 149,000원 | 6,209원 |
4인 | 295,000원 | 6,146원 |
말해보카는 총 3가지 멤버십으로 나뉜다. 하지만 말해보카의 멤버십 종류는 단순히 인원수의 차이만 있는 것이고 그 외에는 모두 동일하다.
그리고 보다시피 인원이 많을수록 더 많은 할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가족이나 지인들끼리 쉐어(Share)를 하는 것이 무조건 좋다. (모두가 할인혜택을 받기 때문)
하지만 주변에 쉐어를 할 만한 사람이 없어도 전혀 문제 없다. 조금만 발품팔면 말해보카를 쉐어할 팀원들을 아주 손 쉽게 구할 수가 있다.
말해보카 팀원들을 찾는 방법과 무료체험 방법은 아래 링크에 자세히 나와 있으므로 참고하기를 바란다.
스픽 말해보카 무료체험
스픽이랑 말해보카 모두 7일 동안 누구나 무료체험이 가능하다. 그런데 주의해야 될 사항이 하나 있다.
말해보카의 경우는 스마트폰/태블릿에 앱을 깔아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스픽의 경우는 이렇게 하면 무조건 손해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스픽은 기존 이용자들에게 '할인코드'를 받으면 최소 20,000원 이상 할인추가를 받을 수 있는데, 무료체험을 먼저 하면 이 코드를 못 받는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나?라고 한다면 할인코드를 적용해서 결제를 먼저 하면된다.
그리고 7일 동안 이용을 하다가 자신과 맞지 않는 경우 그냥 환불하면 끝이다. 그 이유는 스픽은 7일 이내로 100% 전액 환불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료체험을 했다가 마음에 들어서 결제를 하게 되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할인혜택을 못 받는 것이기 때문에.. 딱 3분만 더 투자해서 20,000원을 아끼길 바란다.
아래 링크에 스픽 할인코드와 환불 요청하는 방법들이 자세히 정리되어 있으므로, 스픽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꼭 참고하기를 바란다.
스픽 말해보카 내돈내산 후기 모음
아래는 나 말고도 스픽이랑 말해보카를 이용해본 사람들이 남긴 '찐 내돈내산 후기'글을 정리한 내용이다.
혹평으로 악명이 높은 애플 스토어 / 플레이 스토어 후기 글들을 그대로 퍼온 것이므로, 그 어떤 후기들보다 가장 정확하다고 보면 된다.
참고로 앱스토어 후기들은 거의 대부분 다 욕이다. 그래서 조작이 아예 불가능하고 웬만해서는 평점이 4점을 넘기가 어렵다.
그런데 스픽이랑 말해보카는 둘 다 평점이 4.8점에 해당할 정도로 구매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앱이다.
스픽 내돈내산 후기
대체로 만족합니다. 스피킹 연습도 도움이 많이 되지만 특히 ai기능이 유용합니다. 쓰기랑 문법을 연습하고 싶어서 문장 교정용으로 주로 사용하는데 답이 항상 백프로 정확한 건 아니지만 즉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질문도 이것저것할 수 있어서 좋아요. 다만 약간 아쉬운 건 실용적인 일상 회화나 비지니스 회화에만 치중되어 있어서 고급 표현을 배우는 기능이 추가됐으면 합니다. 국제정치나 역사 등에 관심이 있어 vox나 TLDR news와 같은 채널도 챙겨보는 편인데 시사에 관련 테마로 꼭지가 생겼으면 더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ai랑 대화한 거 저장할 수 있는 기능 만들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생가보다 쉽고 따라하기와 반복해서 하기 그리고 외국인 친구와 연습하는 느낌이 아주 편하고 좋아요. 선택에 따라 계속 반복할 수 있어서 좋고 매번 시험보는거 같은게 암기하는데 좋네요. 추천 합니다… 다만 체험 기간이 좀더 길었으면 좋겠네요. 7일 무료 체험기간이 지나면 바로 결재가 되는데 금액이 적지 않아서 살짝 부담이네요. 고민되네요….ㅠㅠ
1년 넘어서 리뷰를 씁니다. 결론은 아주아주 좋아요. 덕분에 영어를 계속 잡고있어요. 왠만한 온라인강의보다 효율적이고 담백하게 배울 수 있어서 좋네요. 강의가 부담이 없는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ai튜터말고도 강의자체가 저한텐 딱이네요. 엄마랑같이 공부중입니다. 초보자를 위해 더 많은 발음강의가 있으면 더 좋을것같아요! 다른앱들 비교해보고 스픽으로 최종결정했는데, 역시 좋네요. 매달하는 경품이벤트, 다른 비싼것보다도 스픽평생이용권 받으면 그게 최고일듯 싶네요. 애용자로서 스픽팀 늘 응원합니다.😆
말해보카 내돈내산 후기
매일 짧은시간 사용하며 실생활에 영어를 녹이기 좋은 어플인 거 같아요 건의사항이 있다면 리스닝파트의 레벨 표시를 숨길 수 있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단어나 문법은 레벨이 랜덤으로 나와서 신경이 안쓰이는데 리스닝은 perfect, good…같이 멘트가 나오면서 등급이 오르내리는 게, 의식을 하고 나니까 스트레스로 느껴지더라구요 리스닝 학습을 쭉 해오면서 어느정도의 범위에서 레벨이 유지되는데 그 문장들의 난이도 차이는 잘 느껴지지 않으면서 레벨의 숫자에만 신경쓰게 되니 오히려 공부효율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단어나 문법에는 도움이 되는건 사실이나 부족한 부분도 있는게 사실,…. 갠적으로 젤 아쉬운건 실제 외국에서 많이 사용되는 표현등이 예문으로 많이 나왔으면 하고 많이 있다면 기존 예문에도 실제 많이 사용되어지는 표현이라고 코멘트로 설명이 되어있으면 좋겠다.어떤식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등등~~~열심히 공부하고 있지만 실제 회화 표현 공부해보면 이게 뭔가 싶은게. 이 어플을 계속 사용하는게 맞는가 생각이 든다.
중2입니다. 언어에 흥미를 가져 일본어, 중국어를 자진해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유독 영어는 재밌게 느껴지지 않더군요. 또 며칠 전 영어학원 테스트를 보며 영어로 대화를 해봤는데, 긴 휴식 기간을 가진 탓인지 정말 기초적인 단어조차도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제가 생각해봐도 초등학교 저학년보다도 실력이 떨어지더랍니다. 항상 영어를 잘한다고 믿었던 저는 큰 충격을 받아, 심각성을 인지하고 뭐라도 더 해서 따라잡아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저는 세상에서 책 피는게 제일 싫고 어려웠습니다. 이거라도해볼까 싶어서 설치한 이 앱은 하루의 반절을 핸드폰과 함께하는 저에게 너무나도 적절히 느껴집니다. 암기의 핵심인 반복 위주의 학습과 다양한 문장들을 쉽게 접하게 함으로써 언어를 학습하기에 매우 효과적으로 구성된 앱입니다. 퀴즈 형식이라 계속 흥미를 가질수있네요. 말해보카에서 직접적으로 언급하듯, 언젠간 영어가 좋아질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 처음 하고 온 참인데 이렇게 생각이 드네요. 꼭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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